
어른의 어휘라... 어른은 대체 어떤 어휘를 구사해야 할까
밀리의 서재에서 책 제목을 보자마자 든 생각이었다...
다음 책은 무엇을 읽을까 서성이던 나에게 위와 같은 제목은 이목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내가 상상했던 내용과는 사뭇 달랐다.
나는 어른으로서 세상에 보여야 할 어휘에 대한 내용을 서술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것보다 더 좋은 내용이 담긴 책이었다.
'화나다', '씁쓸하다', '기쁘다' 등등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들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위 표현들만 쓰는 것보다 다른 표현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더 입체적으로 표현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힘없다'를 '무력하다', '맥없다' / '혼내다'를 '꾸짖다', '나무라다' 등
예시는 우리가 곧잘 사용하는 어휘지만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정말 처음 들어보는 어휘들이 많이 실려있다.
한번 읽어서는 어휘를 다 활용할 수 없지만 두고두고 읽다 보면
언젠가 나의 어휘가 한 단계 더 입체적으로 변화시켜 줄 것만 같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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