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내 삶의 의미와 살아가는 재미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내가 잘 살고는 있는 것인지 남들보다 뒤처지지는 않는지
그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문득 내가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나는 남들에 비해 SNS을 안 하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간히 보는 주변 사람들의 소식에
나는 한없이 작아졌고, 저들처럼 살지 못하는 나 자신을 보며 처량해졌다.
그러던 중 위 책을 발견했는데 제목을 보자마자 마법처럼 끌려갔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른의 행복은 다른 것일까 책을 읽자마자 나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읽고 보니 정말 별거 없는 하루하루들..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는 수많은 날들이 나에게 다 행복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얘기한다. 행복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불행을 이겨내지 말고 불행을 피하자고
우리는 행복에 대해 무언가 정해두고 그것이 행복이라 생각하며 쟁취하려고 한다.
하지만 사실 행복이 없어도 그저 불행하지만 않다면 그것이 행복이지 않을까..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어제와 같이 열심히 일할 수 있고,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전혀 불행하지 않으니 나는 오늘도 "행복"하다.
행복은 마법의 성이 아니라 에어컨을 틀고 맞이하는 여름날의 낮잠이야.
'일상 > 독서 포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초역 붓다의 말 - 시라토리 하루히코 (1) | 2025.08.05 |
|---|---|
| 인생의 해상도 - 유병욱 (4) | 2025.07.24 |
| 나태한 완벽주의자 - 피터 홀린스 (2) | 2025.07.01 |
| 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 - 피터 홀린스 (1) | 2025.06.08 |
| 나는 미니멀 유목민입니다 - 박건우 (1) | 2025.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