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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그림과 사진이 잔뜩 들어간 책은 읽지 않는 편이었지만 왠지 모를 따뜻함이 느껴지는 표지를 보고 자연스럽게 손에 들게 되었다.
월 150만원으로 즐기는 도쿄 생활이라니 요즘 같이 퍽퍽한 세상에서 무엇으로 본인의 인생을 즐길 수 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기 전 전체적으로 대충 훑어보니 저자의 평범한 하루 일상에 대해 사진을 붙이고 글로 설명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읽어도 그러했지만 약간 달랐다.
책의 저자는 자신의 일상을 설명하며 이러한 일에 어떠한 즐거움을 느끼는지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지를 설명한다. 그것은 누군가 보기에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나에게는 따뜻하게 와닿는 글들이었다.
소유에 욕심두지 않고 내가 필요한 것들만 가지고 살아가는 삶, 어떻게 보면 일종의 미니멀 라이프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본인이 살아가고 싶은 삶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기 때문에 많은 것을 갖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물건에 대한 욕심이 가득했던 내 마음과 사소한 행복을 놓치고 살아간 것에 대한 반성이 들었던 것 같다.글도 많지 않고 책도 얇은 편이었지만 내 마음의 진정을 주었던 책이었다.
나도 저자와 같이 잔잔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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