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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소설은 잘 안 읽는 편인데 밀리에서 하도 추천을 하길래 큰 기대 없이 읽어본 책
책 속의 시점도 오락가락이고 주인공이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조차 헷갈려서 좋은 책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쩌면 그냥 나의 독해력이 부족해서, 혹은 아직 책을 대하는 태도가 좋지 못해서라고 느낀 까닭은
책을 읽을수록 마음이 뜨거워지고 한없이 슬퍼지고, 공허해지면서 마치 내가 주인공 옆에 있는 느낌을 함께
받은 까닭이 아닐까
어린 시절 소중한 언니를 잃고 방황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마치 과거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방황하던 나의 모습과도
겹쳐 보여 더 소중하게 읽었던 것 같다..
책을 읽었을 뿐인데 위로받은 느낌이다.
"언니, 사람의 마음엔 대체 무슨 힘이 있어서 결국엔 자꾸자꾸 나아지는 쪽으로 뻗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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